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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령·대천항 항만기본계획 반영 총력"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09:42

보령신항 개발 교두보·어업거점 기능 강화

[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보령시는 충남도가 해양수산부로 제출한 도내 항만 기본계획에 보령항과 대천항 관련 사업이 오는 12월 고시 예정인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10년 단위 항만 최상위 계획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은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 이후 경제여건 및 해운·항만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60개 항만에 10년간 국비를 투입해 전국 항만의 개발방향은 물론 운영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담는 것으로 올해 12월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보령항 준설토투기장 계획도[사진=보령시] 2020.11.18 shj7017@newspim.com

시는 항만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보령항과 대천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해수부에 제출했고 올해 4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초안에 대부분의 사업이 반영돼 협의 중이다.

보령항은 30년 숙원사업인 보령신항 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맡고 대천항은 대천항 북방파제 개발 등을 포함한 어업거점 기능이 강화된다.

이에 따른 보령항 준설토투기장은 항만시설용 부지 41만 9000㎡ 조성과 호안 2552m, 370만㎥의 준설토 투기용량을 담을 체적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착공해 30년 숙원사업인 보령신항 개발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된다.

그동안 오천항 인근에 전용시설 없이 해상에 계류하던 예선 등을 위한 관리부두를 조성해 안정적인 항만운영과 주변 어선 통항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한다.

대천항은 어선 및 여객선 입·출항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컸던 퇴적물을 제거하기 위해 준설 계획 예정이고 현재 과포화상태인 접안시설 확충을 위해 서방파제 물양장 증고와 서측 물양장(보령수협 위판장 앞) 등 총 물양장 2개소를 신규 반영할 계획이다.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대천항 북방파제 전면 해상에 준설토투기장을 조성해 향후 항만시설 부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어선세력의 증가와 대형화에 따라 어업인 편의 제공, 레저 인구 증가에 따른 해양관광 인프라까지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신 해양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어업활동과 레저관광 활성화, 그리고 증가하는 물동량과 교역에 대비한 무역 거점 기능 확보가 최우선인 상황에서 보령항과 대천항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지난 30년 간의 숙원사업인 보령신항과 대천항의 다기능복합항만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 항만기본계획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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