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플 프로모션 한주 앞서 시작 예정…반품기간도 연장
소비시즌 기대감에도 한달간 아마존 2.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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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아마존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일주일 앞둔 20일(현지시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춤했던 주가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솔솔 커지고 있다.
아마존 팩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간) 마켓 워치 등에 따르면 아마존을 블랙프라이데이(27일)에 한주 앞선 20일부터 블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또 올해 31일까지 구매한 아이템에 대해 내년 1월31일까지로 반품기간도 연장했다.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아마존은 오는 26~30 일까지 중소기업 홀리데이 딜도 주최한다.
앞서 아마존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제품을 파격 할인 판매하는 '프라임데이'에서, 외부판매자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35억달러(약 4조원)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에 프라임데이가 아마존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줄 건이란 기대감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서비스 솔루션 업체 팩트셋은 연말 쇼핑 수요 증가를 감안해 아마존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약 11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지만, 소비시즌에 대한 거는 기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튜나 아모비 CFRA 연구원은 "아마존은 올해 작년 대비 23.5%의 주당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당 36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앞서 니드햄에서 인터넷과 미디어 분야를 분석하는 로라 마틴은 중장기적으로 아마존 주가가 4500~5000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또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의 유제프 스콸리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7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은 최근 한달간 2.8% 하락했다. 올해는 68.71%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77.88% 올랐다. 52주 최고가는 3552.25달러다.
한편, 어도비는 올해 연말 시즌(11월 1일~12월 31일)에 온라인 예상 매출액을 18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 기록이며, 2년치 성장을 한 시즌만에 달성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온라인 쇼핑 집중 기간이었던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사이버 위크(Cyber Week) 대신, 올해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몰리며 사이버 먼스(Cyber Months)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