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오늘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신남방 '업그레이드' 버전 공개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6:00

'신남방정책 플러스' 발표 예정…'7대 전략 방향' 제시
靑 "코로나 위기 지속…신남방 국가 新협력 수요 반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걸 핵심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아세안 협력 점검 및 미래 협력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한다.

당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회의가 여의치 않게 됐기 때문이다. 대면·비대면 혼합방식 추진 가능성도 있었으나 결국 의장국인 베트남의 결정으로 화상으로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지난 2017년 11월 닻을 올린 신남방정책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한다.

신남방정책 플러스는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기존의 '3P 핵심축'을 유지하며,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7대 전략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다.

7대 전략 방향은 세부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한국의 교육모델 공유와 인적자원개발 지원 ▲한류 활용 쌍방향 문화교류 증진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기반 구축 등이다.

또한 ▲상생형 농어촌·도시 인프라 개발 협력 ▲공동번영의 미래산업분야 협력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 등도 포함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발생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러한 대내외 환경변화와 신남방 국가들의 새로운 협력 수요 등을 반영해 신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신남방정책 플러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아세안 정상외교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15일 RCEP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식'이 열린다. RCEP에는 아세안 10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한다. 인도는 제외됐다.

RCE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 22억6000만명,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30%에 해당하는 광대한 시장에의 접근을 더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