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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잇는 바이든…헬스케어주 UNH·CNC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8:42

헬스케어 주가, 미국 대선 전부터 상승 궤도 올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센틴, '오바마케어'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의 46대 대통령 당선자가 보편적 의료 서비스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오바마케어 계승을 공언했던 만큼, 헬스케어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65세 이상 또는 장애나 다른 특별한 상황의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건강보험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바이든 당선자는 오바마케어를 확대해 정부 보험인 메디케어 가입 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추는 등 미국인 97% 이상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바마케어가 확대되면 미국의 보험 가입 인구도 늘어나게 된다.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나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본사 건물. 2020.11.11 justice@newspim.com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나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본사 건물. [로이터-뉴스핌]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자의 공약인 오바마케어 확대로 보험 가입 인구가 확대되면 대형 보험사들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77년 설립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뉴욕증권거래소: UNH)은 개인과 기업, 은퇴자, 메디케어 대상자, 연방정부 등을 대상으로 의료보험과 건강관리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제공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로, 가입자 수는 약 5000만명이며 미국 50개주에서 비지니스 면허를 취득, 40개 이상의 주요 거점 지역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남미와 홍콩, 포르투갈에서도 경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30대 그룹의 블루칩으로 올라와 있으며,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에도 올라와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9월 30일 마감 기준 3분기 매출은 5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의료데이터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하는 자회사 옵텀(Optum)의 매출은 21.4% 증가한 34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5억4000만달러) 대비 약 10.3% 감소했다. 조정 기준 주당 순이익은 3.51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주당 3.09달러를 상회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6.25달러에서 16.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3개월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11.11 justice@newspim.com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바이든 당선 확정 이후 의료법 개정이 확실시되면서 반등했다. ​10일에는 1.05% 상승한 353.69달러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367.95달러, 최저가는 187.72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2.1% 올랐는데, 지난 9일에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은 11.2% 상승했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16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12개월 목표가는 최고 395달러, 최저 330달러, 평균값 365.87달러다.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13곳과 보유 3곳으로 '강력 매수' 추천 종목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가에서 목표가까지 남은 상승 여력은 3~4% 정도로 제한적이다.

◆ 미국 의료보험회사 센틴(CNC)

센틴(Centene, 뉴욕증권거래소: CNC)은 미국 최대의 관리형 의료보험 및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 ACA, 오바마케어 핵심) 서비스 제공 업체로, 무보험자와 저소득자를 위한 의료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센틴은 지난해 3월 정부 보조 의료보험제공업체인 웰케어헬스플랜(WellCare Health Plans Inc.)을 135억달러에 인수했다. 센틴 또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마찬가지로 정부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센틴과 웰케어 헬스플랜이 합쳐져 시장에서 가장 큰 정부 의료보험 제공업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처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센틴의 신규 가입가가 증가했는데, 9월 30일 기준 2617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65% 증가했다.

덕분에 3분기 실적도 좋다. 지난 9월 30일 마감 기준 3분기 수익은 5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9500만달러) 대비 600% 가까이 급증했다.

센틴 3개월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11.11 justice@newspim.com

매출도 53% 증가한 290억9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282억5000만달러를 앞질렀다. 센틴은 지난해 웰케어 인수와 건강보험 시장 사업의 성장, 건강보험료 원상 회복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보험료의 비중을 나타내는 의료손실 비율은 86.4%로, 전년 동기(88.2%) 대비 낮아졌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86.9%를 예상했다.

센틴의 주가는 10일 3.34% 상승한 71.12달러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74.70달러, 최저가는 43.96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8.7% 올랐는데, 최근 3개월 동안은 13.1% 상승했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9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센틴의 12개월 목표가는 최고 90달러, 최저 65달러, 평균값 76.17달러다.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6곳과 보유 2곳으로 '강력 매수' 추천 종목이다.

센틴 로고. [사진=센틴 홈페이지] 2020.11.11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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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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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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