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미래에셋생명 3분기에 150억 더 벌어...최대 순익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5:32

누적 순익 1300억, 전년比 12% 성장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수수료수입 증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1일 오전 11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코로나19 영향으로 폭락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추가 적립했던 변액보증준비금이 이익으로 환입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변액보험 신계약도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11일 증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0억원 증가한 1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세후 누적 순이익은 약 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860억원보다 24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만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전년 동기(260억원) 대비 약 100억원의 이익을 더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 주요 경영 지표 추이 2020.11.11 0I087094891@newspim.com

연초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락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은 것이 미래에셋생명의 호실적 배경이다. 또 변액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키워온 전략도 적중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해 말 종가(12월 30일) 2198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1분기 말 1755포인트까지 44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미래에셋생명은 150억원 이상의 변액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주가가 'V'자로 상승하면서 추가적립했던 보증준비금을 이익으로 환입했다. 3분기에만 환입액이 약 2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변액보증준비금이란 변액보험 가입자에게 보증하는 최저연금적립금·최저사망보험금 지급하기 위해 쌓는 돈이다. 보험사는 판매 시점의 예정이율(보험료산출이율) 대비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경우 그 차이만큼 보증준비금을 추가적립한다. 다만 투자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추가적립한 보증준비금을 이익으로 다시 환입한다.

또 주가상승으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변액보험 신계약이 대폭 증가한 것도 이익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입 후 처음 내는 보험료)는 약 1조원으로 전년 약 5000억원 대비 2배 증가했다.

변액보험은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 펀드에 투자해 향후 수익률을 가입자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이에 주가상승기에 신계약이 증가한다. '동학개미운동' 영향으로 변액보험 가입자도 증가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약 11조원이며, 변액보험 운용수수료 수익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5조원이 넘는 퇴직연금 자산에서도 약 100억원의 운용수수료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즉 운용수수료에서만 40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비중이 가장 높은 보험사"라며 "이에 주가 변동이 당기순이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 중 주가상승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며 "주가가 급락하는 이변이 없다면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