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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준비 본격화…이번주 여론조사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9:24

민주연구원, 전국 단위 정책 수요조사 진행키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7 재보선 선거기획단을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인물, 정책적 준비에 돌입한다.

이낙연 대표가 지난 9일 1차 선거기획단 회의에서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 선거기획단이 그런 각오로 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이후 민주당이 이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는 것이다.

우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이번 주 정책 수요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서울·부산지역에만 실시하는 것은 아니며 전국적 단위에서 이 시기에 필요한 정책 수요를 파악하는 정례적인 성격이지만, 이 결과는 재보선 준비에 쓰이게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9 kilroy023@newspim.com

이와 함께 당 정책국도 조만간 서울·부산시민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시장상과 함께 시장 후보들의 이름을 명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당 정책국의 여론조사는 하기로 했지만, 아직 언제 어떤 내용으로 할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기획단이 구성된 만큼 민주당의 정책 및 후보 발굴 노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으로는 우상호·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부산시장 후보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과 부산지역 의원인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당초 현역의원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8월 당헌 개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임기 4분의 3을 채우지 않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25%를 감산하는 조항을 삭제한 바 있어 현역 의원 출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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