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코로나발 봉쇄 공포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8:1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전면 봉쇄조치가 다시 내려질 수 있다는 공포에 28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장 초반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6% 하락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1.3~1.6%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급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0 지수는 2.5% 급락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가 29일 자정을 기해 전국 봉쇄령에 돌입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5% 빠지고 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식당과 주점 휴업령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독일 DAX 지수도 3.2% 급락하며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섹터별로는 자동차 섹터지수와 은행 섹터지수가 각각 4.2% 및 3.9% 급락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회복하는 듯하다가 이내 오름폭을 반납하고 0.1% 하락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제한적이고 경제회복세도 상대적으로 강해 증시 낙폭이 크지 않았다.

아문디의 알레시아 베라르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각국의 각기 다른 코로나19 확산 동향과 봉쇄조치에 따라 증시 성적도 갈리고 있다"며 "유럽은 2차 확산 양상이 매우 뚜렷하다"고 말했다.

외환과 채권 시장에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확산되며 유로가 미달러 대비 0.4% 하락하고 독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달 3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도 불확실성을 보태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꾸준히 앞서 나가며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을 모두 탈환하는 '블루웨이브' 베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는 36.60으로 9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경계심을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대선 결과에 이의가 제기되는 '경쟁 선거'(contested election)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면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안도 진전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유로와 엔의 1주 내재변동성 지수가 근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위안화는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