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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대규모 감염 선제적 차단 동참 시민에 감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5:56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5:56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27일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과 대응현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시민과의 대화 라이브방송을 40회로 마무리한다"며 "소규모 감염이 지역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청] 2020.10.27 seraro@newspim.com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지난 2월부터 발생한 지역‧성별 등 관내 누적 확진환자 발생비율을 분석해 설명하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시가 신속하게 대응했던 조치들을 되짚었다.

이날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 403명 가운데 지역별로는 기흥구 207명, 수지구 143명, 처인구 53명으로 인구수에 비례하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2.8% 여성은 47.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93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1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월별로는 교회와 광화문집회, 학교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8월 전체의 47.3%에 달하는 189명의 환자가 나왔다.

백 시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지역감염 확산과 교회 ‧ 학교 등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 등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시의 신속한 조치는 물론 일상 단절의 불편을 기꺼이 감내해 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용인시는 110만 대도시임에도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감염 확산 시 지역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전담T/F팀을 꾸려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 1263건의 자발적 검사를 한 바 있다.

또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상황적 특성을 감안해 전국 최초로 이태원 클럽 방문자 전용 시민직통전화(031-324-4877)를 개설, 5426건의 상담을 했다.

지난 8월 77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던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선 집합금지명령과 함께 신도 54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유사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관내 754곳 종교시설을 점검‧지도했다.

12명의 환자가 나온 수지구 죽전동 대지고‧죽전동 관련 집단감염 발생 시 해당 학교에 임시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941건의 진단검사를 했다.

추석을 앞둔 9월30일 이들 학교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을 땐 전 시설 방역은 물론 1545건의 전수검사와 1차에 이어 두차례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까지 병행했다.

2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청] 2020.10.27 seraro@newspim.com

이와 별개로 시는 장기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자리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큰 복지라는 판단에 따라 용인형 희망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경제지원책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초중고 학생 13만70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돌봄지원금을 지원하고 확진자 방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억원의 시비를 투입 200개 업체에 100만원의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두 차례의 일자리 박람회엔 115개 업체와 2천여명이 참여했으며 등교 중단으로 학교 급식용 채소 납품의 판로가 막힌 농가를 위해 3회에 걸쳐 드라이브스루 농수산물 장터를 운영, 476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재 시는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생계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중위소득 75% 이하, 재산 3억5000만원 이하 시민이며 4인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원한다.

11월6일까지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백 시장은 "매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 주간단위 종합 상황을 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으로 서면 게시하고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면 즉시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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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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