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제철, 3Q도 흑자 기조 이어갔다…"車시장 회복에 고로부문 판매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4:22

올 3분기 영업익 334억…2분기 연속 흑자
국내외 자동차 수요 회복…고로부문 생산·판매 증가
건설수요 위축으로 판가 하락…전기로 부문 부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 믹스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조4616억원으로 11.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47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했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사진=현대제철]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38.6% 증가했고, 매출액은 8.5% 늘었다.

현대제철은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로부문 생산·판매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다만 기상 악재에 따른 건설 수요 위축으로 판매 단가가 하락했고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봉형강 제품 또한 최적 생산·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 구조조정 등 저수익 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초부터 사업 재편을 진행해온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출범시킨 '현대IFC'가 조기 정상화하며 2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로 열연인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 또한 가동 중단 후 고부가제품을 대체 생산해 수익 개선에 일조하고 있고, 경쟁사 대비 제품 경쟁력 열위에 있던 컬러강판 설비 또한 가동을 중단하며 사업 손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 가속화, 전사 생산설비 성능 강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수익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목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판재 부문에서 체코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판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완성차를 겨냥한 고수익 신강종 개발과 대형 완성차 공략을 위한 강종 인증을 확대해 고부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형강(철근, 형강) 부문에서는 1000억원을 투자한 인천공장 대형압연 합리화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건설강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500t에서 최대 3만7200t으로 늘리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