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IG, 생명·연금보험 부문에서 손 뗀다...'기업가치 제고'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8:3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글로벌 종합보험사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 NYSE: AIG)가 생명보험과 연금보험 부문을 떼어내기로 했다. 철수하는 셈이다.

별도의 경영팀은 외부 회계 및 법무 자문사와 내부 이사회의 지원을 받아 AIG의 사업구조를 재검토한 결과 이렇게 분리하는 것이 주주이익과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G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생명보험과 연금보험 부문을 분리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단순하게 하는 것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고 다른 이해관계자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결정했다.

AIG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두퍼로는 성명서에서 "지난 3년간 AIG의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이익 성장을 위해 포지션을 재정립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일반보험부문을 강화하고 생명-연금보험부문을 분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퍼로는 "이를 통해 기존 AIG는 유동성과 자본에서 강화될 뿐만 아니라 분리한 생명-연금부문도 더 강한 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내년 3월부터 현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피터 자피노가 두퍼로의 CEO자리를 이어받기로 했다.

이같은 생명-연금부문의 분리는 이사회 의결, 관련 감독당국의 승인, 특히 뉴욕증시 상장회사로서 증권거리위원회(SEC)의 분사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AIG는 분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AIG주식은 1.12%내린 31.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장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IG는 2분기 수익 56 % 감소 즉 79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반 보험 사업에서 3억4300만 달러의 보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1억 4100만 달러 이익과 대조적이다.

COO 자피노는 여행·부동산·무역신용·해운·상해·산재·건강·금융 등과 산하의 재보험사 밸리더스 리 등 거의 전부문에 걸쳐 손실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8.05 ticktock0326@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