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이원준, '제주 심술'딛고 KPGA 비즈플레이오픈 초대 우승... '최고령 신인왕'도 예약

기사입력 : 2020년10월25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10월25일 15:36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최종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원준이 초대 우승과 함께 35세 최고령 신인왕을 예약했다.

제주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25일 진행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에 불어 닥친 강풍은 여전했다. 악천후로 인해 23일 예정됐던 2라운드가 취소, 대회는 72홀에서 54홀(3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다.

승리의 V를 그려보인 이원준. [사진= KPGA]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24일 들이닥친 강풍과 추위로 패딩과 장갑을 착용한 박상현(왼쪽). 2020.10.24 fineview@newspim.com
전날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해 7번홀 깃대가 휘어진 모습. [사진= KPGA]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으로 악명을 떨친 25일 7번홀 전경. 2020.10.25 fineview@newspim.com

특히, 7번홀(파3)엔 순간 풍속 16~18m/s의 돌풍이 불었다. 산기슭과 인공호수를 앞에 두고 있어 바람이 거셌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타미우스 CC는 해발 7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강한 바람에 시험삼아 가만히 놔둔 볼이 바람으로 인해 데굴데굴 굴러 홀컵으로 들어갈 정도였다.

한파도 들이닥쳤다. 24일 제주 상고대엔 올해 들어 첫 서리가 내렸다.
전날 선수들은 두터운 패딩과 함께 장갑 등을 착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강풍도 여전했다. 평균 풍속 10m/s의 바람이 불었다. 이 바람을 딛고 선두로 나선 이는 이원준이다.

그는 주니어 시절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전인 2006년 코리안투어 삼성 베네스트오픈에서의 준우승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2019년 경남 양산에서 열린 KPGA 선수권서 입회 13년만에 첫우승을 신고했다.

프로 입문 5년 만에 '손목 인대가 다 닳아 더는 골프를 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고 2년이 넘게 골프채를 놓아야 했고, 어렵게 복귀한 2017년엔 디스크 파열로 또 한 번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시련만큼 강해졌다.
호주에서 자라 제주 바람이 익숙한 듯 그는 강풍을 딛고 연이틀 선두에 나서, 우승을 지켰다.

마지막 날 바람은 여전했지만 다행히 선수들을 괴롭히던 돌풍은 일지 않았다. 평균 풍속 6m/s의 바람과 함께 때때로 거센 바람이 일었지만 큰 지장은 없었다.

이원준은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KPGA 통산2승을 일궜다

초반 2연속 버디(2,3번홀)에 이어 5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공동2위 허인회, 김승혁과의 격차를 4타차로 벌렸다. 강한 바람이 일었던 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원준은 후반 들어서도 내리 2연속 버디(10, 11번홀)로 격차를 벌렸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긴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KPGA통산 4승자 김승혁(34)은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추격했지만 격차가 컸다. 전반 3개의 버디에 이어 후반 첫홀인 10번홀에 이어 2연속버디(14,15번홀)를 했지만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단독3위(8언더파)엔 허인회, 4위(7언더파)엔 문경준, 공동5위(6언더파)는 박성국과 홍순상이 자리했다. 박상현은 공동14위(3언더파), 장승보는 이븐파로 공동27위를 기록했다.

대상을 위해 PGA대회 CJ컵 출전을 포기하고 이 대회에 출전한 김태훈과 이창우는 각각 공동30위(1오버파)와 공동37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김태훈은 공동32위에 그쳤지만 대상과 상금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 110점을 추가한 김태훈은 1위였던 김한별을 5.5점 차로 제쳤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