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무섭게 커진 '보험판매 GA'...불완전판매 자율감시 가동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4:03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4:04

보험대리점협회 주최, 내부통제 위해 매 분기마다 회동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가 법인보험판매대리점(GA)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보험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GA는 보험사를 넘어설 정도로 영업조직 규모가 급성장했지만 내부통제는 미흡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게 GA협회의 이번 조치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GA협회는 지난 20일 제1차 준법감시인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정기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대형GA(소속설계사 500인 이상)가 참석했다. 현재 대형GA는 58개사다. 협의체는 매 분기마다 회동하며 정보를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준법감시협의체 업무 방향 2020.10.22 0I087094891@newspim.com

당초 준법감시인협의체 회의는 지난 7월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회의가 미뤄졌다. 이번에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서둘러 회의 일정을 잡은 것이라는 게 GA협회의 설명이다.

준법감시인제도는 강제성이 부여된 법규정 뿐만 아니라 직업 및 기업윤리 등이 포함된 내부 규정까지 준수하는 자율적인 통제제도 중 하나다. 금감원은 지난 2016년 대형GA를 대상으로 준법감시인협의제를 도입했다.

대형GA의 준법감시인은 ▲10년 이상 보험업 종사자 ▲변호사·공인회계사·보험계리사 5년 이상 경력자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감원 7년 이상 근무 경력자 중 퇴직 후 5년 경과자 중 선임할 수 있다. 또 준법감시인은 상품 판매를 할 수 없으며, 내부통제 업무만 수행해야 한다.

준법감시인 관련 규제로 인해 판매 중심인 GA는 준법감시 조직 준비가 미비했다. 하지만 대형GA 모두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이에 협의체를 가동했다는 게 GA협회의 설명이다.

GA협회는 GA의 내부통제기준을 강화하고, 지역·형태별 내부통제 우수·불량사례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완전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보험사 수준의 내부통제 규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약 40만 설계사 중 GA소속 설계사가 23만명에 달한다. 전체 설계사의 60% 가까이가 GA에서 일한다. 신계약도 GA에서 더 많이 이뤄진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급성장했지만, 판매에 치중해 내부통제에는 미흡했다는 게 보험업계의 평가다.

GA협회 관계자는 "준법감시 제도 강화로 GA의 불완전판매가 보험사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향후 보험사보다 더 완전판매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