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방역' 수출 유망지역 어디? KOTRA "해답을 드립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09:23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09:23

'코로나19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동향·수출방안' 보고서 발표
국가별 시장·품목 분석…11월엔 'K-마스크 집중주간' 운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코로나19로 한국의 방역물품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물량 확보에 주력하던 수입국들이 자체 조달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우리 기업도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이 같은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동향 및 향후 수출방안'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 방역물품 수출 급증했지만 국가별 시장상황 감안해야

올해 국산 방역물품 수출은 8월까지 33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초기 대부분 국가가 물량 확보에 주력하면서 최근에는 공급 과잉세까지 나타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자국생산 정책을 바탕으로 수입품에 까다로운 규격 인증을 요구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진단키트는 가격경쟁 심화와 자국생산 확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다수 국가가 정확도가 높은 RT-PCR 진단방식만을 표준으로 인정하나, 검사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신속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마스크는 수급이 안정되면서 국제가격의 하향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손소독제는 물류비용 부담에 따른 인근국 수입이 두드러진다.

[자료=KOTRA (단위:백만달러)] 2020.10.21 dream@newspim.com

◆ 진단키트·마스크는 중동…손소독제는 아시아 유망

이처럼 품목별 현지상황이 다르므로 수출 유망시장도 구분해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게 KOTRA의 조언이다.

우선 진단키트는 한국제품 인지도가 높은 중남미와 월드컵 관련 공사가 한창인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이 유망하다. 인도도 확진자가 늘면서 키트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크는 자국 내 생산기반이 부족하고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은 쿠웨이트, 모로코, 요르단 등 중동 국가를 주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도 유망하다.

손소독제는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 인근 지역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미국·일본시장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호복, 라텍스글러브, 안면보호구 등 기타 의료용 개인보호장구는 북미·유럽 위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손세정티슈, 항균필름 등 개인위생용품도 선진시장 중심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몽골, 카자흐스탄에서는 대규모 병원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어 의료기기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열린 '수출활력 강화를 위한 K-방역 기업 간담회'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KOTRA] 2020.10.21 dream@newspim.com

KOTRA는 지난달 22일 '수출활력 강화를 위한 K-방역 기업 간담회'를 열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했다. 다음달 2일부터는 2주 동안 K-마스크 집중주간을 운영한다. 세계 유망바이어를 발굴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한국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샘플 운송비와 현지 물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방역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인 동시에 우리 수출기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KOTRA와 함께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동향 및 향후 수출방안' 보고서는 오는 22일부터 KOTRA 해외시장뉴스 누리집(news.kotr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