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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녹색도시 전환위한 국가정원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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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국가정원 조성...도시 이미지. 삶의 질 변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GreenWay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입어 미래형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강덕 시장은 17~18일 이틀간 6개부서 12명으로 구성된 실무 워킹그룹(Working Group)과 함께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7~18일 6개부서 12명으로 구성된 실무 워킹그룹(Working Group)과 함께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0.18 nulcheon@newspim.com

이번 방문에서 워킹그룹은 최덕림 지방자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전 순천만국가정원 조성본부장)으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의 추진 전략과 조성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항의 지역 여건에 맞는 국가정원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포항시가 국가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GreenWay 프로젝트 추진 5년 차를 맞아 숲과 정원 확충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 이미지와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게 이 시장과 포항시의 전략이다.

포항시는 도심과 바다, 산림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복합적 도시특성을 담은 국가정원 조성 위한 효율적 전략을 먼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정원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면서 영일만을 중심으로 해안선과 산림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국가정원을 구상 중에 있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국가정원 조성을 계기로 도시 공간에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 복원력)' 개념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투수면 확대로 빗물흡수 기능을 증대시키고 생태복원 등 자연성을 회복시켜 탄소 중립과 같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포항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70년대 이후 산업화를 추구하면서 훼손된 도시의 자연성을 회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급속히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의 후손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물려주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며 "포항의 지리적 특징을 고려한 특색 있는 국가정원을 조성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녹색도시 전환위한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과 워킹그룹이 17~18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벤치마킹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0.18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침체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심 숲길과 물길을 연결하는 GreenWay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도심 속 중심 녹지축을 구축, 낙후된 도심에 자발적 도시재생을 유도하고, 도보와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문화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녹색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마을단위 골목정원 조성사업, 정원아카데미, 도시숲 관리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시민사회와 발맞춰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한편,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정원 면적 30만㎡이상 확보 ▲녹지면적 40%이상 확보 ▲5종 이상의 주제 정원 조성 ▲전담조직과 인력 확보 등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실무 워킹그룹이 방문한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난 2015년 9월 지정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 92만여㎡의 면적에 57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널리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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