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북한 "개도국 빈곤은 외부세력 간섭 탓"…국제사회 대북제재 비판

기사입력 : 2020년10월18일 13:31

최종수정 : 2020년10월18일 13:31

외무성 홈페이지 "경제적 자립 수립해야 빈궁 청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외무성은 18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을 맞아 "개발도상국의 빈곤은 외부세력 간섭 탓"이라고 비판했다. 대북제재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빈궁(貧窮)'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글에서 "발전도상국(개발도상국) 빈궁의주된 요인은 외부세력의 정치·경제적 간섭"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가시 돋힌 압록강변 철조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0.08 chk@newspim.com

외무성은 "지금 세계를 둘러보면 많은 발전도상 나라들의 자주권과 존엄이 외세에 의하여 공공연히 유린당한다"며 "그로 인한 사회적 무질서와 혼란, 폭력과 분쟁, 경제활동의 부진과 생산의 마비로 인민들은 빈궁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외무성이 빈곤을 겪는 개발도상국으로 언급한 곳은 리비아·아프가니스탄·벨라루스·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 등이다. 북한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나라들을 거론하며 대북제재 등에 나서고 있는 국제사회의 조처를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은 또 "국권이 혼란된 것을 기화로 난발하는 정치적 동란과 내전과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극빈자와 피난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서방의 외교관들이 집단적으로 자국의 헌법제도, 선거문제에 대한 내정간섭과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하고 이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패권주의와 일방적 강압 조치는 빈궁의 발원"이라면서 "발전도상 나라들이 공고한 경제적 자립을 수립할 때 빈궁 청산에서도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