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세쨋날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28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대회 '더 CJ컵' 3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선두를 탈환한 러셀 헨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써낸 김시우는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러셀 헨리(미국)가 차지했다. 헨리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로 전날 선두를 한 잰더 셰플레 등이 포진한 2위그룹을 제치고 3타 차로 1위를 달렸다.
CJ컵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는 10언더파로 공동6위를 했다.
저스틴 토마스는 "그린 위에서 퍼팅이 중요하다. 숏게임을 더 잘하면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홀(파4)에서 첫 버디를 한 두 14번홀(파4)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한 뒤 7번홀(파5)에서 이를 만회했다.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어제는 마지막 조로 쳤는데 오늘은 일찍 해서 초반에 퍼터 하는데 수월했다. 후반에 더 기대했는데 타수를 많이 못 줄여서 아쉽게 끝났다"며 유일한 보기에 대해선 "티샷이 조금 왼쪽으로 가서 거기서 실수를 냈다. 공이 나무에 맞고 퍼스트 컷 되었는데 거리가 생각보다 너무 길게 플레이 됐다. 어프로치랑 퍼터도 괜찮았는데 티 샷이 어렵게 시작 되었으니 보기로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선두권과 멀어졌고 탑10과도 멀어졌다. 내일 잘 치지 않는 이상 기대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내일 부담 없이 공격적으로 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직전 대회인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한 바 있다.
안병훈은 이글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타를 줄인 2언더파로 공동38위에 자리했다.
7번홀(파5)에서 이글을 한 안병훈은 "오늘 아쉬운것도 많았지만 다행히 버디도 많이 잡아서 스코어로는 4언더파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보기한 홀들이 안해도 됐을 홀들인데 하게 되어 아쉽다. 그래도 4언더파는 나쁘지 않다"며 "타수차가 많이 나지만 최대한 많이 쳐서 탑10에 들었으면 좋겠다. 최대한 티샷을 가까이 붙인 다음에 버디도 많이 잡고 탑10으로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3타를 줄인 김성현은 1오버파를 한 김한별과 함께 공동45위, 임성재는 이븐파에 그쳐 3오버파로 공동59위를 기록했다.
PGA 대회에 4번째 참가하는 18세 김주형은 함정우와 함께 공동64위(4오버파), 이경훈은 공동69위(5오버파), 이재경은 72위(10오버파), 강성훈은 공동74위(10오버파), 이태훈은 최하위인 78위(16오버파)를 했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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