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18개 시·군 1만295건의 재해 복구를 위해 총 495억원(국비 215억원, 도비 53억원, 시군비 227억원)을 확정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폭우로 인해 침수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사진=경남도] 2020.08.08 news2349@newspim.com |
경남은 지난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집중호우 이후 연이은 태풍 마이삭(9월3일)과 하이선(9월7일) 내습으로 △전신주·가로수 전도로 인한 정전 △사면 붕괴·유실 △하천 제방 유실 등 412건 182억 원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파손·침수 △농·어업 피해 등 9881건 22억원의 사유시설 피해를 합한 총 20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남도는 신속한 재난지원과 시설복구를 위해 중앙과 지방 동시에 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9월15~19일)했으며, 중앙 복구계획에 이어 도 복구계획을 수립·확정(10월13일)하고 신속한 재난지원과 시설복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복구는 일정규모 이상의 피해를 입은 3개 시·군(거제·양산·남해)은 국비지원을 받는 우심 시·군으로, 5개 면·동(거제 동부면·장평동, 양산 상북면, 남해 상주면·남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건강보험료 △통신·전기료 △도시가스·난방료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는다.
공공시설 △하천 △도로 △어항 △임야 △수리시설 등 414건에 426억원을 투입해 복구하고, 사유피해 9881건에 재난지원금 69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건의로 앞선 집중호우 시 복구에 소요되는 지방비 557억원(도비 177억원, 시․군비 380억원) 중 특별교부세 253억원을 항구복구비로 확보해 지방재정 부담을 감소하게 됐으며, 원활한 복구 추진에 탄력을 얻었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경남도는 집중호우에 이은 태풍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지원과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