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무성 "김동연 연단에 세우겠다…다양하게 초청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8:36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8:36

김무성 "경선 룰이 가장 중요, 경쟁 시작되면 스타 탄생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야권 대선주자 뿐만 아니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그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던 다양한 분들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15일 서울시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원희룡 제주지사 초청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린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강연에 앞서 김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김 전 대표는 원 지사에 대해 "중요한 것은 본인이 대통령이 됐을 때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지"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밝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거듭할수록 깊이 있도록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다음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뒤로 미뤄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달 12일에 강연한다.

김 전 대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초청 계획에 대해 "홍 의원도 당연히 모셔야 하지만 복당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 등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포포럼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더불어 2022년 대통령선거의 경선 룰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 전 대표는 "게임의 룰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당에 후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포럼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 경선의 룰을 어떻게 만드느냐다. 반문연대를 공고히 형성해 모든 주자들이 모두 동참해서 대표 선수를 뽑아야 한다"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는 당내 주자들 뿐만 아니라 그 누가 한다고 한들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보다 못하겠나"라며 "스타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