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20국감] "N번방 사건 연루 교사 4명…교육청 조치 전혀 없어"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4:42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6:19

이탄희 의원,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교사 현황 자료 공개
스쿨미투 관련 부실 감사도 질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교사 4명이 연루됐지만, 시도교육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1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해 실시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교사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07 leehs@newspim.com

자료에 따르면 인천 충남 강원에서 4명의 교사가 텔레그램 성착취방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사건은 여성 핸드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아서 피해자들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실제 범죄로 이어진 사건"이라며 "4명 중 한 명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무렵 해당 교사는 퇴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사는 가상화폐를 지불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입장해 아동·청소년 이용음란물을 소지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이 의원은 "시·도교육청이 'N번방' 사건과 같은 논란에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스쿨미투와 관련한 정보공개 소송에서 패소했는데,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뭘 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이라며 "법원도 공개하라고 판결한 내용이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정보 공개와 관련해 한 고등학교로부터 명예훼손 사안으로 2000만원의 역소송을 당한 바 있다"며 "소송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범위를 가지고 합의된 규치를 만들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일부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너희가 할 줄 아는 게 다리 벌리는 것밖에 없다' '내가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주겠다'는 등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했다"며 "스쿨미투와 관련해 특별감사라도 했어야 했는데 24곳 중 9곳에 대해서만 실시했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스쿨미투 처리 현황 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징계내용 및 처리결과 등을 공개하라"고 판결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이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텔레그램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교사가 처분을 받기 전 사표를 제출했다"며 "문제있는 교사가 다시 교단으로 돌아간다면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적절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