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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즈벡 고려인 요양원에 의료진 급파…문대통령 지시 하루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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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료진 파견 계기, 김정숙 여사 위로서한 전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 요양시설에 의료진을 급파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다음날인 9일, 아리랑 요양원으로 우리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아리랑 요양원에 전문 의료진의 신속한 파견과 의약품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적정 인원의 의료진을 편성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파견된 의료진들은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과 국립중앙의료원 의료팀 등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파견 당일부터 아리랑 요양원을 찾아 환자 상태 및 분류상황 치료, 중증도별 시설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또한 1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과 합동회진을 했으며, 현지 간호사 전원에게 방호장비 착용과 근무 공간 배정, 관계자 동선 분리 등 감영대처 교육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의료진 파견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위로서한이 모든 요양원 입주 노인에게 개별로 전달됐다.

강 대변인은 "한글 원본을 러시아어로 번역해서 한글 원본과 러시아어 번역본을 각각 복사해서 입주하신 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리랑 요양원에서는 총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됐으며 1명은 현지 코로나 전담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중증환자 외에 23명은 양호한 상태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각별한 협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도 한국 의료진 활동에 대한 우즈벡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아리랑 요양원에 입주한 고려인을 치료하기 위해 산소치료 앰뷸런스를 배정했다"며 "보건부 차관이 직접 아리랑 요양원 환자의 지원을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례 없는 최고의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주재 대사관의 평가"라며 "우즈벡 외교부 측은 입주 노인을 위한 대한민국 대통령 영부인의 위로서한이 매우 따뜻하고 힘을 주는 내용이라고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진=청와대]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있어서 핵심 국가라는 평가다. 실제 양국은 경제분야 등 실질협력 면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통화에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사업 같은 경제협력 모범 사례를 계속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사업은 아랄해 인근 가스전을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공동 개발해서 가스화학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총 39억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노후한 가스발전소를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억달러 규모다.

강 대변인은 "우즈벡 정부가 올해 안에 SK건설의 사업계획을 승인할 예정에 있다"며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역시 SK건설이 우즈벡 국영 석유공사와 총 6억달러 규모의 설계 서비스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타슈켄트 남쪽 시르다리야 지역 가스복합발전소가 15억달러, 셰라바드 지역 태양광발전소 입찰사업이 18억달러, 카라우작 지역 풍력 입찰사업이 2억달러 규모다.

일련의 사업들에 한국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입다. 문 대통령의 관련한 언급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꼭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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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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