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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로미와 김아로미... KLPGA '30초 쌍둥이 자매' 스토리

기사입력 : 2020년10월10일 07:36

최종수정 : 2020년10월10일 07:43

'30초 동생' 김아로미,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서 첫 본선통과

[세종=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쌍둥이 자매가 의기투합, '어렵다'는 컷통과를 해냈다. 한명은 선수로, 또한명은 캐디로 나선 김새로미와 김아로미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두선수의 모습은 이채로웠다. 한 눈에 봐도 자매임을 언뜻 알수 있을 만큼 친해보였다.

[세종=뉴스핌] 김용석 기자 = '30초 쌍둥이 동생 김새로미(왼쪽)과 언니 김아로미. 2020.10.10 fineview@newspim.com

실제로 그들은 자매다. 그것도 30초 차이로 태어난 스물두살 쌍둥이 자매. 이번 KLPGA 무대에 뛰는 김새로미가 동생, 캐디 김아로미가 언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란히 골프 입문한 그들은 KLPGA에 입회 최초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골퍼이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님에 이끌려 우연히 골프채를 잡았다가 선수가 됐다. 

우승은 언니 김아로미가 먼저했다. 2018 군산CC 드림투어 4차전서 우승, 그리고는 '30초 언니'답게 KLPGA에도 먼저 뛰었다. 그해 상금랭킹 8위로 정규 투어에 입성했지만 지금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생이 김새로미를 위해 김아로미는 2라운드에서 골프백을 멨다. 보통 전문 캐디와 함께 라운딩 하지만 컷통과를 위해 언니가 나섰다. 서로 눈빛만 봐도 통하기에...

결국 '쌍둥이 자매의 힘'으로 정규투어에 처음 나선 김새로미는 이틀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30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이다.

언니에게 공이 갔다. 김새로미는 "티샷에서 항상 미스가 많이 낚는데 쌍둥이 언니 아로미가 믿고 치라고 많이 해줘서 엄청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동안 성적이 나오지 않은 데에는 나름대로의 고민들이 있었다.
김새로미는 "우리는 시합을 뛰면서 생활비를 번다. 그래서 부담이 더 크고 조급해지는 마음이 많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언니가 캐디를 해줘 이를 다 잡을 수 있었다. 현실적으로 멘탈이 조급해지는 그런 부분이 많이 고쳐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쌍둥이 언니' 김아로미는 본선에선 백을 메지는 않는다. 그 역시 대회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2일부터 시작하는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도운 김아로미가 그래서 더 고맙다.

이 때문에 3,4라운드에선 다른 '언니'들이 백을 메주기로 했다. 아무래도 전문 캐디보다는 믿고 의지할수 있는 가족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매의 가족은 딸부자집이다. 맏언니 김아름 뒤로 김보람, 김아로미, 김새로미다. 한글 이름은 어머니가 모두 지었다.

언니의 지원으로 압박감을 잊는 법을 터득한 김새로미는 "앞으로 KLPGA에서도 치고 싶은 대로 부담감 없이 치려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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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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