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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남매 지분증여 이후 인사 시계 빨라진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06:32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06:32

이달 중 이마트 인사 전망 우세...SSG닷컴 고강도 인적쇄신 예상도
백화점, 실적악화...신세계 최대주주 오른 정유경, 대규모 인사 낼 수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소비 패러다임도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보다 일찍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일찍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거론되는 계열사는 이마트다. 이달 중에라도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9.29 hrgu90@newspim.com

이마트는 지난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10월 21일 깜짝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그간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자로 인사를 냈었다. 발표는 주로 11월 말에 진행돼 왔다.

지난해에는 전격적으로 인사 시기를 앞당긴 측면이 있다. 이커머스 공세 속에서 창사 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내면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었다.

외부 인사인 베이앤컴퍼니 강희석 대표이사를 영업한 것도 '이대론 안 된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이마트 내에서 느끼는 경영 위기감은 상당하다. 예년과 비교해 수익성은 급추락했다. 올해 2분기 이마트는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상 처음 분기 적자를 냈던 지난해 분기와 비교할 때 적자가 175억원 확대됐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 타개를 위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인사는 강희석 대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인사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더 파격적인 인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마저 들린다.

또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에 맞춰 SSG닷컴도 고강도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우정 대표이사의 재연임이 최대 관심사다. 최우정 대표의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다. 최 대표는 2019년 설립된 이후 SSG닷컴을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서올 종로구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전경. [사진=센트롤폴리스 홈페이지 캡처] 2020.06.11 nrd8120@newspim.com

최 대표의 리더십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SSG닷컴은 코로나 사태가 일어난 이후인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으로 40% 이상 신장하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9317억원이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최 대표는 다음(daum)커뮤니케이션 디앤샵 본부장으로 거쳐 CEO 출신이다. 2010년 이마트로 자리를 옮겨 온라인사업담당 상무에서 신세계 경영전략실 부사장보,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부사장을 거치며 정용진 부회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다만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바뀌고 있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제정 등 정부 규제까지 강화돼 경영 환경 변화도 감지돼 연임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SSG닷컴이 창립 이후 적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최 대표의 아킬레스건이다. 올해 2분기에도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 규모는 개선됐다. 지난 1분기보다 적자 폭을 60억원이나 줄였다.

아울러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최대주주로 등극한 점도 인사 시기가 빨라질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각사가 계열 분리에 앞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카드'를 빨리 꺼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소폭 인사에 그쳤던 백화점에서도 올해는 고강도 인사를 낼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작년 신세계는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와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신세계백화점은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있던 시기인 점을 고려해 큰 폭의 인사가 필요치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경영 환경이 급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 여파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80%까지 떨어졌다. 코로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인력 엔진을 바꿀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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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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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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