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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문성혁 해수부 장관 "서해단 직원 희생사고 안타까워"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0:13

"수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 철저"
"해운항만기업 긴급경영자금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서해어업관리단 직원 희생사고에 대해 장관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고 원인과 과정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해양경찰청에서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조직과 직원 관리는 물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항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자금, 선박금융을 지속 지원하겠다"면서 "어가 및 수산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24 leehs@newspim.com

또한 해양수산업의 체질개선 관련 "한진해운 사태 이후 발주했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이 지난 달 유럽항로에 투입이 완료됐다"면서 "이와 연계해 동남아 항로 선사간 협력방안 마련, 한국해양진흥공사 기능 확대 등 해운재건을 위한 후속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항 제2신항, 여수광양항, 인천항 등 지역별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의 조속한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침체된 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전 과정을 혁신하겠다"면서 "연근해어업은 자원관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양식업은 고부가가치화‧규모화로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해양수산분야의 혁신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물류센터 조성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확산, 차세대 양식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과 해양생태축 설정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녹색 전환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바이오, 해양치유산업 등 해양수산 5대 전략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 해양수산분야의 복지·환경·안전망을 확충하겠다"면서 "어선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경보장치를 근해어선에서 연안어선까지 확대 보급하고, 소형어선의 무상점검을 위한 스마트안전지원센터를 건립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해외 주요 거점항만에 터미널을 확보하고, 수산식품 수출클러스터를 신속히 조성해 우리 해양수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양수산분야 한국판뉴딜과 연안‧어촌의 투자 강화 등핵심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2021년도 해양수산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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