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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코로나 뚫고 추석 역대급 호황...하반기 반등 신호탄?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6:32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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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매출 사상 최대...'언택트 추석+김영란법 개정' 효과 톡톡
올 2분기 힘든 시기 보낸 백화점...하반기 전망은 낙관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올해 추석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올해 처음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추석인 데다 농수축산물 선물 허용가액 상향으로 고가 선물세트가 잘 팔린 영향이 컸다.

업계는 이러한 추세를 하반기 실적 반등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고가 패션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하반기는 백화점 업계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도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반전시킬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석 당일인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찾은 시민들이 고향 방문 대신 쇼핑몰에서 명절을 보내고 있다. 2020.10.01 pangbin@newspim.com

◆추석 선물세트 매출 사상 최대...'언택트 추석+김영란법 개정' 효과 톡톡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가나다 순) 등 주요 백화점 업체들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사전예약+본판매)은 일제히 급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더 좋은 선물을 보내려는 경향이 있고 이른바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수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고가 선물세트가 견인했다.

고가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10만~2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는 30% 늘었다. 1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반면 10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주로 2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로 꼽히는 정육과 중저가인 건강식품 세트가 각각 23% 신장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을 이끌었다. 이 중 전통적인 강자인 한우선물세트가 전체 세트 판매순위 1·3위를 차지하며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2위는 10만원대인 와인 세트가 차지했다.

롯데백화점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신장했다.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신장률(4.5%)에 비하면 배 가까운 수치다.

올해 판매액 기준으로 상위 5위 안에 드는 상품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건강 세트였다. 해당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나 늘었다. 뒤를 이어 정육(26%↑), 청과(8%↑) 순이었다.

[사진=신세계] 2020.08.25 nrd8120@newspim.com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6배 넘게 치솟았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4.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3% 증가에 그쳤다. 품목 가운데서도 와인·주류 세트가 60.1%나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현대백화점도 전년보다 3배 뛴 13.8% 신장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건강 세트가 30.4%로 가장 많이 팔렸고 정육(19.1%), 청과(15.4%), 굴비(13.2%) 순으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역대 추석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명절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매출이 전체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힘든 시기 보낸 백화점...하반기 전망은 낙관적

백화점 업계는 지난 2분기 코로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고 실적에 직격탄을 받았다. 80%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다소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2분기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급감했다. 롯데백화점은 40.6% 줄어든 439억원, 신세계백화점은 56.3% 감소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상황은 반전됐다. 유통업계는 추석을 '최대 대목'으로 인식한다. 올해는 '대목 특수'를 제대로 누린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백화점 빅3 올해 2Q 실적. 2020.10.07 nrd8120@newspim.com

추석 명절 직후 경영 지표도 낙관적이다. 지난 2분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10%나 줄어들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방문객이 감소한 결과다.

반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방문객이 10%가량 증가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면 자연스레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교외형 아웃렛의 매출이 가파르게 신장세를 보이는 것도 실적 반전의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교외형 아웃렛(6개점)의 매출은 이달 2~4일까지 사흘간 60%까지 뛰었다. 올 초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여성 의류부터 전 상품 매출이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추석 명절 직후 가을 나들이에 나선 인파가 교외형 아웃렛으로 몰렸고 추워진 날씨로 의류 구매에 나선 손님들이 크게 증가한 영향도 있다.

호재는 더 있다.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백화점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매출 비중이 높은 패션의류 상품군의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어서다. 예를 들면 겨울 인기 상품인 모피의 경우에는 수천만원대 상품도 있다.

다만 관건은 위축된 소비심리가 얼마나 회복되느냐다. 이달 들어 소비심리가 회복된 모양새지만 연말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명절 직후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다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

전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전날보다 39명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부터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하반기는 가장 매출이 좋은 시기이고 대규모 할인 행사와 코세페 행사로 추석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올 상반기보다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다면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될 수 있어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백화점들은 자체적으로 이달 중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해 소비심리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정부 주도로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소비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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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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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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