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상생경제 분야에서 1위(행안부장관상)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지난달 28일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결과를 발표하고 생산성 지수 부문과 우수사례 부문 수상 도시 총 28곳을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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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상생경제 분야에서 1위(행안부장관상)를 차지했다.[사진=포항시] 2020.10.05 nulcheon@newspim.com |
173개 지자체가 419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해 겨룬 이번 평가에서 포항시는 '자투리시간거래소' 프로그램을 제시해 '상생경제' 우수사례 분야에서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는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구현을 독려하고 확산키 위해 기존 4대 분야를 '사람중심 포용사회, 환경안전, 역량있는 시민․공동체, 상생경제'로 개편한 후 가진 첫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짧은 여유 시간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매칭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자리 추진단을 설치하고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을 통해 4600명에게 취업을 알선한 결과 2500명이 구직에 성공하고 직업훈련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부 일자리창출 정책에 기여한 점,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등 그 파급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일자리가 필요한 적재적소에 인력이 투입되도록 구인․구직자를 연결시켜 일자리창출에 애쓴 관계자들에게 우선 고마움을 전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언택트(비대면)' 경제 활동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 신․구세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구인․구직자 간의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온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기초지자체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평가․환류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생산성 지수와 생산성 우수사례 2개 부분으로 나눠 선정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