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보수단체들, 한글날 다시 집회 강행 예고…경찰 "불법집회 엄단"

기사입력 : 2020년10월04일 17:01

최종수정 : 2020년10월04일 17:01

9일 서울 도심서 12개 단체, 집회 50여건 신고
경찰 "10인 이상 집회·시위 개최 금지 통고"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일부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오는 9일 대규모 집회 강행을 다시 한 번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9일 12개 단체가 약 50건의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열겠다고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가 전면 금지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10.03 mironj19@newspim.com

자유연대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이르는 구간까지 4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신고했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도 세종로 일대와 서울역, 강남역 등에서 총 4000여명 규모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시청역과 영국대사관 일대에서 2000여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날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펼쳤던 몇몇 보수단체들도 오는 주말 다시 한 번 비슷한 형태의 집회를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1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경찰은 집회 주최 측이 이같은 금지 통고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경찰은 전날 보수단체의 서울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서울 시내 곳곳에 검문소 90곳을 설치,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이를 지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방문 목적을 묻는 등 검문했다. 기동대 등 180개 중대 1만1000명 병력을 집회 발생 가능 장소에 배치하기도 했다.

특히 주요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기동대 버스 300여대와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회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