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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사항에 '사살'·'사격' 등 용어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청와대는 30일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란 판단이 피살 발표를 37시간 늦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23일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북한에 먼저 알아보라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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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라면서 "이 또한 단편적인 여러 첩보들을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TV로 들여다보듯이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역시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라면서 "국민들께 오해와 불안을 드리는 무분별한 일부 보도에 대해 오보 대응 등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