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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간 연장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4:01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4:01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추석 연휴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0월 11일까지 2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제3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서면으로 심의하고, 시의회와 의료계, 시민단체, 경제계 등 전문가와 함께 추석 연휴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이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2020.09.25 news2349@newspim.com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세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사흘째 다시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최근 부산지역 내에서도 대학교와 건강식품 관련 설명회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나 비대면 수업 전환과 교내 모임 및 행사 금지,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로 확산세는 어느 정도 완화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부산시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내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도 추석 연휴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발표한 만큼, 정부방침에 따라 2단계 기간 동안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핵심방역 수칙 의무화 등을 유지한다.

연휴 기간 중 방역 관리가 안정적인 실내 국공립시설과 공공체육시설은 운영이 허용된다. 이용 인원은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야 하고, 이용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고위험시설 중 위험도가 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정부의 공통지침에 따라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일간 집합금지된다.

시는 비수도권 지자체별로 조정이 가능한 10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2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시는 자체적으로 추석 특별방역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한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 운영과 진단검사, 병상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일반 환자 진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시와 보건소, 민간의료기관 등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느슨해질 수 있는 자가격리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긴급대응반 불시 현장 점검을 통해 무단이탈 시에는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귀성객들로 감염 발생 우려가 큰 터미널, 공항, 항만 등에 대한 방역과 검역을 강화하고, 주요 관광지 및 숙박시설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에도 나서는 등 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우리 가족과 친지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올해 추석은 고향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온라인 성묘와 차례상 서비스 등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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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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