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궈핑 화웨이 회장 "이젠 생존이 목표...퀄컴 칩 구매 원해"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7:53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7:53

화웨이 연례 행사 기조연설에서 "어려움 직면했다" 토로
"美 정부, 정책 다시 고려해 주길...퀄컴 수출 허가 신청에 주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제는 생존이 목표다."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23일 상하이에서 개최한 연례 글로벌 ICT 컨퍼런스인 '화웨이 커넥트'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계속된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이어지자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생겼다는 사실을 토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연례 글로벌 ICT 컨퍼런스인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2020.09.23 sjh@newspim.com

궈 회장은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간접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지속적인 탄압을 받게 돼 화웨이는 경영상의 큰 압박을 견뎌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발전의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우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엄청난 성장 기회에 직면해 여러 협력사와 함께 이 영역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궈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AI, 5G, 컴퓨팅,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5대 기술 분야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현재 ICT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주어졌고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화에 접어들고 인텔리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궈 회장은 미국 반도체 구매 의사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정책을 다시 고려하길 바란다"며 "허락한다면 미국 회사 제품을 사기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퀄컴이 미국 정부에 수출 허가 신청을 낸 것에 주목한다"며 과거 10여년간 퀄컴 칩을 구매했듯, 가능한 앞으로도 퀄컴 칩으로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5일부터 정부 승인 없이 반도체 부품을 화웨이에 공급할 수 없도록 하는 추자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에 필요한 반도체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