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손사래..."생각해 본 적도, 고려한 적도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8:19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8:19

"野, 이대로 선거 치르면 필패…혁신경쟁해야"
야권 연대 긍정적…"서로 접점 찾아가고 있다"
"김종인 배울게 많은 분…좋은 성과 기대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민의힘과의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정부를 견제하는 입장에서 서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모든 일에는 해야될 일의 순서가 있다"며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을 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21 leehs@newspim.com

안 대표는 "지금 야권이 이대로 선거에 나가면 질거라고 본다"며 "그건 다음 대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도 굉장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론조사만 봐도 일반인 민심이 많이 반영되는 면접원 여론조사에서는 거의 두 배 차이가 났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처음 취임했을 때 제1야당 지지도가 17~18%, 지난주는 19~20%다. 100일 넘게 고생했지만 실제로 민심이 움직이는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선거 고민 이전에 먼저 해야할 것이 민심을 얻는 일이다. 그걸 위해서 야권이 해야할 일은 혁신 경쟁"이라며 "그렇다고 제1야당만 혁신한다고 하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야당이 혁신경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오는 23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는 미래혁신포럼 연사로 나선다. 그는 "야당의 혁신경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경쟁을 해야하는 것인가'가 내일 강연의 주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강연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서로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 야당은 정부·여당을 견제해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만들어 최종적으로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며 "아마 (양당) 생각이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서로 접점을 찾아가는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을 이끄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배울게 많은 분이지만 제1야당을 이끄는 데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좋은 성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흐름들을 굉장히 잘 파악하시고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신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바라는 야권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선 본인의 선택이나 행동도 있지만,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바뀌어야 성공할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하려다 결국 실패했다. 이번에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