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독감 백신 500만도즈 유통 중 '상온 노출'…"품질검사 후 접종 재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일시 중단과 관련, 정부가 500만 도즈(접종분)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관련 브리핑에서 "조달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돼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이 업체가 현재까지 유통한 500만 도즈 중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냉장온도 기준(영상 2~8도)을 지키지 못 하고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500만 도즈에 대해 2주간 표본 조사 등을 통해 품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고 내용이 백신의 효과나 이런 것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명확하게, 안전의 입장에서 확인을 하고 접종을 해야겠다는 판단"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질병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다만,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접종 중인 백신 물량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시작했고, 이날부터는 13~18세 대상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정 청장은 "현재 문제가 제기된 물량은 13~18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준비된 물량"이라며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은 별도의 다른 공급체계로 공급된 백신이기 때문에 대상 물량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현재 문제 제기가 된 백신은 유통하는 과정상의 냉장온도 유지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제품"이라며 "제조상의 문제, 제조사의 백신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번 접종 중단으로 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기는 약 2주 정도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청장은 "품질검증에 대략 길게 잡아 2주 정도 보고 있다. 62세 이상 고령자는 10월부터 접종이 진행될 예정인데,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예방접종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62세 이상 접종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연말이나 내년까지 지연이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약 11만8000명 정도의 예방접종이 진행됐다. 아직까지는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으며,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질병청과 식약처는 유통과정에 대한 조사와 또 품질에 대한 시험검사를 통해서 최대한 안전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예방수칙 준수 영향으로 인플루엔자 등의 호흡기 감염병 자체가 많이 감소하는 경향"이라며 "아직은 인플루엔자 유행상황이 시작되지는 않았고, 올해엔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상당히 늦게 발령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의 경우에는 11월 중순경에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래서 그 정도 시기부터 시작될 거라 예측은 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하고 면역이 생기는 데는 한 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오는 11월 초 정도까지는 접종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