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유엔 회원국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공평한 접근권' 보장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23:54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7:34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 믹타 대표 연설
"연대·협력,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개최된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유엔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믹타(MIKTA) 의장국 정상자격으로 대표연설을 했다. 연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영상 메시지로 전달됐다.

지난 2013년 9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가 출범 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의장국 정상이 대표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정부와 국민들이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이야기를 국제무대에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과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방역물품을 나누며,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까지 넓힘으로써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야기는 결국 유엔이 이뤄온 자유와 민주주의, 다자주의와 인도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기 앞에서 어떻게 실천했느냐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연대와 협력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면서 "코로나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에 따른 3가지 구체적 실천방안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 ▲'다자주의' 국제질서 회복 ▲'그린 회복' 달성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 중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에 대해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해 개도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한국은 '국제백신연구소'의 본부가 있는 나라로서, 개도국을 위한 저렴한 백신 개발·보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다자주의에 대해서는 "방역과 함께 세계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봉쇄 대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허용하자고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고 또 채택된 바 있다. 한국은 유엔의 다자주의 협력에 앞장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린 회복을 두고서는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서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출범한 P4G는 민‧관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네덜란드, 베트남,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12개 회원국 참여하고 있다.

제2차 P4G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