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써보니] '착한가격' 서울시 제로배달, 가맹점 인프라는 '미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에 추가 할인까지 최대 20%
배민 대비 가맹점 10% 못미쳐, 배달 인프라 미흡
사용자 부담 완화는 장점, 중장기 전략 수립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배달 수수료 절감을 위해 준비한 '제로배달 유니온(제로배달)이 지난 1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에게는 할인을 제공해 '착한' 배달앱을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배달주문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난 주말에 직접 제로배달을 사용했다. 최대 20% 가능한 할인은 확실한 장점이지만 주문 가능한 가맹점이 적다는 건 상당히 불편했다. 가맹점 인프라 확충 여부에 따라 할인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될지 아니면 독과점 배달앱 시장을 무너뜨리는 혁신 아이콘이 될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제로배달 유니온 '띵동' 주문화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0.09.21 peterbreak22@newspim.com

◆ 너무 부족한 가맹점, 시켜먹을 '맛집'이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배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니온으로 가입된 별도 배달앱 하나와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결제앱 등 두개의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배달앱은 '띵동'을, 결제앱은 '농협올원뱅크'를 설치하고 주문을 진행했다. 

배달앱의 구성이나 사용방식은 배달의민족(배민)이나 요기요, 배달통 등 기존 배달앱과 크게 다르지 않다. 후발주자라고 해서 유저인터페이스(UI)나 전체적인 아이콘 구성 등이 눈에 띄게 불편한 점은 없다. 배달앱 자체의 편의성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다. 

문제는 가맹점수가 주요 배달앱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주문가능한 가맹점 자체가 배민에 비하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띵동의 가맹점수는 1만5000여개로 14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배민에 비해 1/10 수준에 불과하다. 

상호만 등록된 가맹점 화면. 제로배달에는 주문 가능한 가맹점이 부족해 사용자 선택권이 매우 적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0.09.21 peterbreak22@newspim.com

주문할 수 있는 가게가 적다는 건 사용자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회나 퓨전, 세계음식 등 특정 카테고리에서는 가맹점이 5곳을 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동네맛집이나 믿고 주문하는 프랜차이즈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돈이 있어도 시킬 곳이 없다는 게 제로배달의 현실이다.

◆ 최대 20% 할인, 사용자 가격 경쟁력은 강점

음식을 시킬만한 매장이 없다보니 먹고 싶은 중식은 포기하고 무난한 치킨으로 메뉴를 변경해 주문했다. 다행히 중소앱이라 매장에서 배달을 거부하거나 늦게 주문을 접수하는 일은 없었다.

선택권 부족이 제로배달의 약점이라면 저렴한 가격은 내세울만한 장점이다.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율(7~10%)과 제로배달 자체 할인(10%)를 더하면 최대 20%(건당 최대 2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다만,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앱을 깔고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하는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1만6000원에 배달비 2000원이 추가된 치킨 메뉴를 직접 주문했다.

우선 2만원짜리 서울사랑상품권은 7% 할인을 받아 1만8600원에 구입했다. 여기에 주문금액 1만8000원이 10%인 1800원을 추가로 할인(제로배달 할인)받아 최종 결제 금액은 1만6200원. 사용자 입장에서는 3200원을 절약한 셈이다. 배달비까지 합하면 2만원을 훌쩍 넘는 기존 배달앱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다. 

◆ 배달 인프라 확충 여부가 서비스 영향력 결정

배달 서비스의 핵심은 '가격'과 '선택권'이다. 치열한 배달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제로배달 할인 화면. 서울사랑상품권 할인 등을 포함 최대 20%까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0.09.21 peterbreak22@newspim.com

1만8600원을 내고 2만원을 충전해서 치킨 한 마리를 시켜 먹어도 아직 3800원의 잔고가 남아있는 제로배달의 가격 경쟁력은 확실하다는 방응.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음식의 비중이 늘면서도 정작 가계경제는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할인이 주는 매력은 무시하기 어렵다.

반면 정작 시켜먹을 매장 자체가 적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맛있는 음식이 적고 선택할 메뉴가 부족하다면 소비자의 발길은 뜸해지기 마련이다. 

이번 리뷰는 사용자 입장만 정리했다. 따라서 0~2%에 불과한 수수료만 내면 되는 가맹점의 입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해도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한 제로배달을 위해 사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배민을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 제로배달 가맹점수가 크게 부족한 이유다.

제로배달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를 끌어오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수수료 인하와 가격할인에 대한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서울시는 제로배달의 성장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특정 업체가 독점한 배달앱 시장. 그래서 수수료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제로배달의 '흥행'은 필요다는 평가다. 서울시의 목표처럼 제로배달이 배달앱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사진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헌정사 첫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중대한 기로에 섰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후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선고 공판을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법원 자체 장비로 영상을 촬영했다가 선고 후 공개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핌DB]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아 후원자였던 김 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을 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원을 구형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는 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 시장이 특검의 구형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시장직을 박탈당한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집행유예 포함) 형을 확정받을 경우 5년간 공무담임 등의 제한 규정에 따라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 선고에 앞서 취임하거나 임용된 자는 퇴직해야 한다. 특검 측은 결심공판에서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된다"며 "(오 시장은)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정황증거와 간접증거는 있지만 녹취와 같은 직접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명 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명 씨가 선거 전략을 담당할 만큼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지 않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선고를 앞둔 지난 20일 오 시장은 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치주의를 흔드는 정략적인 장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오 시장이 이날 1심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는다고 해도 형 확정 전이므로 곧바로 시장직이 박탈되지 않는다. 특검법의 신속 재판 규정(1심은 기소일로부터 6개월, 2·3심은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에 따라서 항소와 상고가 이어질 경우 늦어도 내년 1월 전후에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100wins@newspim.com 2026-07-2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