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물 한살 매슈 울프가 무빙데이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매슈 울프(미국)는 20일(한국시간)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20회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함께 보기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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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로 뛰어 오른 매슈 울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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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자' 디섐보는 2위를 유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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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34위를 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울프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2승에 성큼 다가간 울프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해 그는 7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3M오픈서 브라이슨 디섐보 등을 꺾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이룬 바 있다.
4타차 공동7위로 출발한 첫홀부터 상큼한 출발을 했다. 1번홀(파4)서 버디를 낚은 그는 4번홀(파4)에 이어 2연속 버디(파4, 6번홀/파3 7번홀)을 한뒤 파5홀인 9번홀에서의 다시 한타를 줄여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선 9번홀(파5) 버디와 16번홀(파4)의 보기를 맞바꾼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 67% 등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위를 유지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3언더파 207타로 2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지난 '2010년 디 오픈 우승자'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2타를 줄이 1언더파 209타로 단독3위를 했다.
전날 선두를 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무려 7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11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17위(4오버파 214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21위(5오버파 215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임성재(22)는 공동34위(8오버파)에 자리했다. 그는 버디3개와 함께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를 쳤다. 8번홀(파4) 버디에 이은 9번홀(파5)에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윙드풋 악몽'은 여전히 이어졌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첫날 21명이나 언더파를 써냈으나 둘쨋날 6명에 이어 이날 1위 울프, 2위 디섐보, 3위 우스트히즌만이 언더파를 했다.
[동영상= USGA]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