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목포시의회 사상 초유 의장·부의장 불신임 모두 부결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6:15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6:15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내홍 끝에 출범 2개월여 만에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투표 결과,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은 모두 부결됐다. 

의장 불신임 안은 반대 17표, 찬성 1표, 기권 2표로 부결됐고, 부의장 불신임 안도 반대 13표, 찬성 5표, 기권 2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역시 부결됐다.

목포시의회 사상 초유의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박창수 의장과 최홍림 부의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규석 기자] 2020.09.16 kks1212@newspim.com

앞서 시의회는 16일 오전 11시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재적의원 21명 중 12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11대 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동시에 상정되는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그동안 목포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13명과 비민주연합 8명으로 양분돼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을 걸어왔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의장단 선거와 관련한 양측의 힘겨루기가 의장과 부의장 동시 불신임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바라본 시민들의 시선은 따가웠다. 심지어 SNS상에는 "시의회를 해산하라" "전원 사퇴가 답이다"는 비판이 나돌았다.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동시 상정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전례가 없어 의회 회의 진행의 미숙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초 오후 1시에 개회하려 했지만 2시30분으로 1차 연기됐다가 또 다시 3시로 연기된 뒤 결국은 3시20분에서야 속개되는 촌극이 연출됐다.

속개 직후 시의회는 불신임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 의장 선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14표를 얻은 김휴환 의원이 임시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 불신임 결의안' 제안 설명과 당사자인 의장 신상발언 등 절차는 모두 생략된 채 곧바로 찬반을 묻는 투표로 진행됐다.

결국, 시의회 사상 초유의 '의장․부의장 불심임' 사태는 투표로 매듭이 지어졌지만 이후에도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