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론한 52명 국회의원 참여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 2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이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5년째 자살률 OECD 1위의 불명예를 종식시키기 위해 여야를 막론한 52명의 국회의원이 나선 것이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부대표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임호선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전봉민 의원이 간사로 포럼을 이끌고 자살예방 시민단체, 언론, 관련 기관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 예산의 배정, 문화의 확산 등을 추진하기 위한 순수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제2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온 국민이 함께 함으로써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21대 국회에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0명 이하(2018년 26.6명)로 감소를 목표로, 지역주민 자살예방을 위한 기초 ·광역 자살예방 추진조직 결성 후 지역 자살예방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호중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반드시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면서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이 크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윤재옥 공동대표(국민의힘)는 "자살이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라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그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4년간 국회자살예방포럼 활동을 통해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자살예방 조직을 강화하도록 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국민들을 보듬고 대책을 마련해 드리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연간 6회 이상 자살예방 정책세미나를 개최해 법과 제도 개선, 자살예방 예산 증액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 조직, 예산, 인력, 사업 등의 분석 및 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살예방에 기여한 시민, 공무원 등을 발굴하여 포상을 수여하는 국회자살예방대상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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