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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국 증언 전면 거부…檢 170여개 질문에 "형소법 148조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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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170여개 신문사항 모두 증언 거부…"오후에도 거부권"

[서울=뉴스핌] 고홍주 장현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자신이 정 교수의 공범으로 기소된 점과 배우자인 점을 들어 증언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3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에 대한 오전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이 법정 피고인은 제 배우자이며, 제 자식 이름도 공소장에 올라가있다. 또한 이 법정은 아니지만 저는 배우자의 공범 등으로 기소돼 재판 진행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저는 검사 신문에 대해 형사소송법 제148조가 부여한 권리 행사를 하고자 한다. 저는 친족인 증인이자 피고인인 증인이기 때문"이라며 미리 준비해온 증언 거부에 대한 소명서를 읽었다.

그러면서 "저는 형사법 학자로서 진술거부권에 대한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역설해왔는데, 우리 사회는 여전히 권리행사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 다른 자리가 아닌 법정에서는 그런 편견이 작동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증언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검찰이 준비한 사모펀드 범행 관련 신문 사항 모두에 대해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다"는 대답으로 갈음했다. 답변을 거부한 질문은 오전에만 170여개에 달한다.

검찰 측에 따르면 이날 검찰이 준비한 사모펀드 관련 증인신문 사항은 207개, 입시비리와 관련한 사항은 140여개다. 조 전 장관은 남은 질문 사항에 대해서도 모두 증언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08.14 pangbin@newspim.com

변호인 측은 오전 재판 말미에 "검찰이 범죄 동기를 밝히겠다고 하면서 피고인과 증인에 대한 경제적인 부분을 밝히고 있다"며 "전혀 기억을 못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맥락 없이 자기의 모든 과거 내용이 털린 상태에서 검사가 '불리하다는 것 아냐'고 묻는 질문을 하는데 이를 견디는 증인의 입장을 한번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텐데 이미 재판부가 증인신문 사항을 다 읽은 상태에서 굳이 증인신문을 통해서 물을 필요가 있느냐"고 증인신문을 종료해달라는 취지로 재판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형사소송법과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증인은 안내에 따라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라"며 변호인 측 요청을 거절했다.

조 전 장관의 증언 거부권 행사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지난 5월부터 예견됐다. 당시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은 이미 다른 재판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출석한다 해도 선서 거부 및 증언 거부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 사실관계에 대한 냉정한 판단보다는 정치적 호불호에 따른 사회적인 풍파를 야기할 수 있다"고 증인 채택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조국 씨가 만약 수사기관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충분히 진술했고, 피고인이 이를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한 경우라면 다시 소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조국 씨는 법정에서 얘기한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전혀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정경심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에 조국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2020.09.03 pangbin@newspim.com

이날 검찰은 재판에 앞서 조 전 장관이 증인석에서 증언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자 "이 사건 범행의 대부분은 세상에서 가장 긴밀한 공동체를 이루는 가족 공모 범행이라는 점에서 피고인을 제외하면 조국은 이 사건 실체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거나 정황을 들어온 사람"이라며 "검찰이 적법 절차에 따라 취득한 증거의 상당 부분은 조국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지만 검찰 조사 내내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증인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또 "SNS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공소유지 중인 검찰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는데, 변호인은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한 반론 차원이라고 주장했다"며 "변호인 주장처럼 반론차원이라면 오늘 증언 거부를 할 게 아니라 어떤 게 진실인지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오후 2시 조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간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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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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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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