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月신용대출 신기록] "'빚투' 찝찝하나 통제방법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출 받아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주식 투자
카카오뱅크 등 비대면 대출 활성화가 빚투 촉진
금융당국 "자영업자 생계자금이라 막을 수 없어"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대출자산이 늘어나는 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찝찝하죠."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일 최근 신용대출 급증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용대출 받아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을 하거나 주식투자자금으로 쓰는 걸로 안다"며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시가 좋을 때야 괜찮지만 꺾이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은행 입장에선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의 지난 8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은 전월 말보다 4조1610억원(3.3%) 늘어 총 130조8444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중 기타대출은 지난 6월 3조1000억원에 이어 7월 3조7000억원 증가했다. 통상 월 1조원대로 증가하던 기타대출이 6월 이후 2~3배로 증가폭이 커진 것. 기타대출에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사 협회장을 만나 대출규제를 요청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2020.08.12 bjgchina@newspim.com

신용대출은 담보대출과 달리 개인의 신용등급, 직장, 연봉 등을 검토해 은행 담당 직원이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대출 시 자금 사용처를 적어야하나 대출 후 은행이 적은 사용처대로 사용하는 지 확인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높은 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비대면으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 결과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었다. 이에 자극 받은 시중은행들도 절차를 간편하게 바꾸고, 금리를 낮춰 신용대출 영업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V자 반등하고, 사상 최대 규모(31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SK바이오팜 공모주가 400% 수익률이란 성공을 거두자 신용대출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현재로서는 마땅한 리스크 관리 방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A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자금 사용처를 은행이 확인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방법도 없다"며 "신용대출을 줄이기 위해선 금리를 올리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러면 다른 은행으로 가서 신용대출을 받는다"고 전했다.

B은행 관계자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신용대출을 한다해도 자금용도를 관리 통제할 수 없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충분히 싸놓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신용대출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신용대출의 자금 사용처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일부가 자영업자의 생계자금 등으로 쓰이고 있어 대출 규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이들의 긴급 자금 통로를 죌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건당 금액이 억대가 아니라 수천만원으로 크지 않다"며 "일부 주식투자나 주택자금으로 쓰일 수 있으나 생계자금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7월말 현재 0.23~0.36%로 낮은 상태다.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