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투기·2주택 의혹에 "매매 지연 때문…갭투자도 아냐"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5:19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6:42

"노모 모시려 넓은 곳으로 옮기면서 일시적 매매 지연"
"새로 매입한 아파트, 가격 변동 거의 없던 곳" 해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갭 투자(부동산을 전세 보증금이나 대출을 껴서 최소자금으로 구매 후 되팔 때 시세차익을 내는 부동산 투자 방법)'를 통해 아파트를 매입한 이력이 있고, 또 한 때 2주택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방장관 후보자가 다주택자와 부동산 투기를 '엄금'하는 현 정부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 후보자는 "매매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것이고, 갭 투자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기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아파트를 6억65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서 후보자는 당시 같은 단지의 3억17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재산신고 당시에는 2주택자였던 것이다. 면적은 올해 재산신고에서 새로 매입했다고 밝힌 아파트가 더 넓다.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 [사진 = 청와대]

여기에 서 후보자는 갭 투자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서 후보자는 3월 재산신고에서 본인 명의로 4억3000만원의 '건물임대보증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한기호 의원은 "서 후보자가 6억6500만원짜리 아파트를 4억3000만원의 전세를 끼고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서 후보자와 가족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실거주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에 맞지 않는 갭투자 방식으로 아파트를 매입해 2주택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 후보자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서 후보자가 일시적으로 주택 2채를 보유한 것은 투자를 목적으로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매매 계약 지연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후보자 측에 따르면 먼저 보유하고 있던 더 작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 2월 매매 계약이 성사됐고, 5월에 소유권이 이전됐다.

서 후보자 측은 또 "전역 후 노모를 모시고 자녀 2명과 함께 거주할 것에 대비해 같은 단지내 조금 더 넓은 아파를 2019년 10월에 매입했다"며 "나중에 매입한 아파트는 매입 당해년도 가격변동이 거의 없던 곳이며, 첫 번째 아파트도 매도 계약 시점인 지난 2월 이후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