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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광화문집회' 등 지역감염 8명 확진...해당 학교·병원 681명 진단검사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1:19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공직자 복무 강화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방역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집회' 참석 확진자의 2차 지역감염 6명을 비롯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2명 등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28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7007명으로 늘어났다.

광화문집회 이후 대구지역에서는 지역감염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역사회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0.08.28 nulcheon@newspim.com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광화문집회' 참석 동구 거주 50대 남성(# 18596)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 과정에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와 동거가족인 50대 여성 A씨, 10대 B양, 10대 C군과 교인인 동구 거주 40대 남성 D씨, 50대 남성 E씨, 수성구 80대 여성 F씨이다.

이 가운데 F씨는 50대 남성(# 18596) 확진자의 지인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3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또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남구 거주 60대 G씨와 G씨의 배우자 60대 여성 H씨이다.

G씨는 감염원 조사 과정에서 발열,기침 등의 증세로 지난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H씨는 접촉자 검진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50대 남성 확진자(# 18596)의 가족인 10대 학생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7일 해당학교에 대해 현장위험도 평가를 갖고 학생 262명과 교직원 69명 등 33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이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남구 거주 60대 환자 G씨는 수성구 소재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으로 대구시는 즉각대응팀과 수성구보건소에서 현장위험도평가를 수행하고 해당 병원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직원 35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외래 업무 중단 및 이동 제한을 조치했다.

대구시는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관리 방법 및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과 함께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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