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랜드리테일 "전례없는 영업익 역성장...연말까지 자율 무급휴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 매각 적극적 진행, 사업구조 온라인 재편할 것"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이랜드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여파 때문에  전 관리직원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자율 무급 휴가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2020.08.25 hrgu90@newspim.com

25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석창현, 김우섭 대표는 유통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 단계 상향과 관련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임원과 리더의 임금 및 수당 반납, 불필요한 비용 제거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영 전략의 전폭적인 수정과 추가 비상경영 자구안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표는 이메일에서 "올해 상반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은 두 자리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매우 악화돼 전년 대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추가 자구안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부실 점포 정리를 추가적으로 단행하고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적극적으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구조 또한 온라인 중심으로 재설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관리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한시적 자율적 무급휴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대표는 "이번 무급휴가는 임직원 여러분의 자율적인 동참을 전제로 시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기간 또한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석창현, 김우섭 대표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석창현, 김우섭입니다.

이랜드리테일 가족 여러분,

그 동안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으로 인한 비상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경영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모두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맞닿아 있는 국내외 유통업계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 법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상반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은 두 자리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매우 악화되어 전년 대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상반기 동안 위기경영 3단계를 선포하고, 상반기 실적 개선을 1차 목표로 본사와 현장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은 줄여 왔고, 부실 점포는 클로징 했으며, 대표는 50%, 임원은 30%의 임금을 반납했고, 리더들은 직책수당을 반납하는 등 모두가 노력했지만,

큰 폭의 영업이익 역성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반기에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법인은 이제 위기경영 등급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려 합니다.  

하반기에 진행 할 비상경영 관련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

첫째, 경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실 및 적자가 지속되는 점포의 경우는 과감하게 철수하고 핵심 점포에 선택과 집중 하겠습니다.   

상반기에는 커넬워크, 동아본점, 수원남문점 등 3개점과 일부 문화센터 등을 폐점하였는데,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과감히 의사결정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규모보다는 수익관점으로 전략을 재검토하고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적극적으로 매각을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사업구조를 온라인 중심으로 재설계하겠습니다.

고객의 쇼핑패턴은 언택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해왔는데, 경영자로서 이 같은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 법인의 사업구조는 온라인 대전환을 중심으로 개편될 것입니다. 현재는 이를 위해 조직구조와 사업 전략을 모두 바꾸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저부터 그리고 회사의 리더들부터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겠습니다. 온라인 분야에서만큼은 입문자, 도전자의 입장에서 겸손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시장에 뛰어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대표로서 직원 여러분께 송구한 부탁을 드리려 합니다.

경영자와 리더의 임금과 직책수당 반납만으로는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 전체 임직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법인은 8월 3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려 합니다.

이번 무급휴가는 임직원 여러분의 자율적인 동참을 전제로 시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기간 또한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동참한다는 의미로 진행하는 사항인 만큼, 현장의 리더분 들께서도 이점을 강조해서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랜드리테일 임직원 여러분, 이미 본부와 현장에서 낭비되는 비용은 최대한 줄인 상황이고, 직원 여러분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결국 돌파할 것이고,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한가지 약속드릴 것은 현재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만 나누지 않고, 미래의 성과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나눌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때를 위해 서로 응원하며, 이겨내는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창현, 김우섭 올림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