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美 HAAH오토 뒤에는 중국자본…쌍용차 구원투수 될 수 있나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6:36

HAAH는 매출 240억 스타트업…中 체리차와 협력
체리차, 지리차, 비야디, CATL까지 중국 자본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4일 오후 3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쌍용자동차 구원투수로 등장한 미국 자동차 판매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의 정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의 주요 지분을 인수할 여력이 있는지, 과연 미국 자본인지 등에 관심이 크다. 일단 업계에서는 경영권 확보 보다는 중국 자본과 공동으로 SUV 북미유통을 위한 지분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국 HAAH는? 중국과 협력 늘리는 판매상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AAH는 다음달까지 쌍용자동차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HAAH는 지난달 쌍용차 실사를 위해 평택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권 확보 가능성 및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HAAH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자동차 판매업체다. 주로 외국 SUV를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아랍 스포츠카 업체 W모터스의 미국 유통도 맡고 있다.

미국 HAAH 홈페이지. 내년부터 북미에서 중국 체리자동차 모델 'VANTAS'를 판매할 계획이다. [캡쳐=미국 HAAH] 2020.08.24 bjgchina@newspim.com

특히 중국 자동차업체와의 협력이 눈에 띈다. 올해 2월 HAAH는 중국 체리(Chery)자동차와 프리미엄 SUV모델 'VANTAS'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ANTAS는 북미지역 판매를 위해 체리자동차가 개발한 모델로,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언론들도 "개도국 시장 수출에 주력하던 체리자동차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2018년 HAAH는 중국 중타이(Zotye)자동차와 함께 '중타이미국'(Zotye USA)법인을 설립했으나, 최근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해 초 중타이자동차는 "HAAH의 자금여력 등을 고려하면 공동투자가 부담된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 쌍용차 구원투수, 결국 중국 자본 될까

HAAH는 연매출 2000만달러(약 238억원) 규모의 판매사로, 쌍용차 인수 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쌍용자동차 시가총액은 5500억원 규모여서 스타트업으로 분류되는 HAAH가 독자적으로 의미 있는 금액을 투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HAAH를 통한 중국 자본의 우회 투자 또는 공동투자를 점치고 있다. 체리자동차가 HAAH의 일정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회사가 합작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체리자동차는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기업 나노스와 수소전기차 유통 및 한국 제조공장(SKD) 설립 관련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HAAH의 주력 사업모델이 SUV차량의 북미시장 유통이어서, 쌍용차 해외 판매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체리자동차가 쌍용차 경영권에 관심이 있다면 차라리 독자적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HAAH와 체리자동차와 공동으로 투자할 경우, SUV판매를 위한 일정 지분인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쌍용차는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 HAAH외에도 후보군에는 지리자동차와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업체와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CATL이 거론되고 있다. 어느 경우에도 중국 자본이 유입될 전망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올해 2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6월말 기준 쌍용차가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외국계은행 단기차입금만 2044억원으로, 이들이 대출을 회수할 경우 추가 자금지원 없이는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은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면 보유 지분율을 현재 74.6%에서 50%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