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한공공원 진입금지 계속
월요일 출퇴근길 교통 불편 예상돼 지하철·버스 증편
[서울=뉴스핌] 이보람 노해철 기자 =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 수위 상승에 따라 서울 곳곳의 교통 통제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팔당댐, 소양강댐에서 물이 방류되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철교 옆 올림픽도로 일부구간이 한강물에 잠겨 있다. 2020.08.06 yooksa@newspim.com |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내부순환로 성동JC~마장램프 구간 교통이 통제됐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같은 시각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구간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올림픽대로 염창IC부터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으며 여의 상·하류 IC 역시 오전부터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는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우면교 하부도로 구간 양방면을 전면통제했다.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9600톤(t) 이상으로 이같은 교통 통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호우경보가 계속되면서 서울시 전체 한강공원 11곳에 대한 진입 통제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이들 한강공원 진입금지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처럼 주요 도로들이 잇따라 통제되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는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출근시간 36회, 퇴근시간 16회, 막차시간 96회 증편 운행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평일 5% 감축 운행 중인 버스의 경우 이번 조치로 평시 정상 운행 수준으로 조기 전환된다.
아울러 도로 통제로 인해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 버스 배차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 트위터 등을 통해 도로 소통 상황과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실시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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