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의존 줄이기" 트럼프, 필수 의약품·장비 미국산 구매 의무화 명령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08:25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08: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용 대상과 규모 불분명...FDA가 목록 마련 예정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필수 의약품과 장비의 미국산 구매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의약품과 장비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에 위치한 월풀(Whirpool) 회사의 세탁기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20.08.06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하이오주의 월풀(Whirpool) 사의 세탁기 생산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은 반드시 필수 의료장비와 공급품, 약품을 스스로 생산해내야 한다. 우리는 중국과 세계 다른 국가에 의존할 수 없다. 정말 필요로 할 시기에 그들은 우리에게 공급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똑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명령에는 '미국산 구매'(Buy America) 조항이 포함됐다. 이는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 연방정부 기관들이 필수 의약품과 장비를 구입할 때 미국산을 구매하도록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은 미국 정부 기관들이 모든 필수 의약품과 장비를 미국에서 구하는 것을 의무화한다"고 말했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국이 "필수 의약품과 재료, 인공호흡기 등과 같은 장비에 있어 미국은 외국에 위험할 정도로 과대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행정명령이 적용되는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미 식품의약국(FDA)가 필수 의약품과 장비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고 목록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PPE)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인도산업연합회(CII)와 KPMG의 지난 4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처방약의 약 90%는 복제약이며, 처방약 3개 중 하나는 인도 제약사의 것이다. 인도는 의약품 원료(API)의 약 68%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또 미국 제약사들의 약품 생산에 '불필요한' FDA와 환경보호기관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FDA와 환경보호청(EPA)은 규제 검토 과정에서 미국산 약품 원료 제조사들을 우대하라는 지시가 담겼다.

이는 미국 제약사들이 국내로 생산라인을 옮기게끔 하기 위한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향후 4년 안에 우리는 제약사들과 의료품 공급망을 고국으로 불러들일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끝내고 우리가 직접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