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행정소외계층을 위한 점자결산서와 음성파일을 제작했다.
시는 2019회계연도 '대전 살림, 한눈에 쏙!' 알기 쉬운 결산서를 점자책과 음성파일로 제작해 시각장애인들과 행정소외계층에게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점자결산보고서 [사진=대전시] 2020.08.04 gyun507@newspim.com |
올해는 20~30대의 젊은 세대를 위해 보는 행정과 더불어 듣는 행정도 공략하기 위해 음성파일을 대전시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이후 시디(CD)로 제작한 뒤 대전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협회에 비치해 대전시민 누구나 쉽게 결산보고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한해 살림살이인 방대한 결산서를 핵심내용만 요약해 제작하면서 어려운 회계용어를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표와 그래프를 최대한 활용해 시각적으로 보기 쉽게 표현하는 등 시민들이 대전시 살림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창의성 발휘 △잠재적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유용성 △정보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대전시 성기문 자치분권국장은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를 통해 대전시 살림살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시민들이 시정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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