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 11개 한강공원 모두 출입금지…하천은 위험수위 근접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09:59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09:59

중랑천 등 18개 하천 산책로 등도 전면 출입금지
서울 도로 통제 대부분 해제…잠수교는 3일째 통제

[서울=뉴스핌] 사건팀 =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11개 한강공원 모두 출입이 금지됐다. 서울 시내 주요 하천도 위험 수위에 근접하면서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광나루·뚝섬·잠실·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 등 서울 11개 한강공원이 모두 침수되면서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오후부터 한강공원 출입을 금지해 현재 모든 한강공원을 통제하고 있다"며 "부분 침수된 공원도 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전부 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기록적인 수도권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마당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도로는 동작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 방면 올림픽대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2020.08.03 alwaysame@newspim.com

중랑천과 홍제천 등 서울 시내 18개 하천 및 산책로 출입도 전면 통제 중이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신대방역 인근 도림천 수위는 13.06m로 위험홍수위(16.36m)에 근접하고 있다.

같은 시각 방학천은 21.35m(위험홍수위 23.89m), 우이천 계성교 지점은 29.01m(위험홍수위 32.81m) 등이다. 중랑천 수위는 노원교 지점 22.32m(위험홍수위 28.43m), 월계1교 지점 14.81m(위험홍수위19.95m), 신의교 지점 34.39m(위험홍수위 39.32m)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구청에서 지류를 관리 중이며 주민 안전을 위해서 하천 산책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한강 일부 구간에는 홍수경보 및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 청미천 여주시 지점과 한강 복하천 여주시 지점, 한강 왕숙천 남양주시 지점, 한강 영평천 포천시 지점 등에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한강 달천 괴산군 지점과 한강 안성천 평택시 지점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 교통도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다. 일부 운행이 제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모든 구간 통행이 가능하다. 전날 오후 한때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부터 반포대교 구간도 현재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이날 새벽까지 통제됐던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오전 4시 10분부터 차량 운행이 재개됐다.

다만 잠수교는 3일째 통제 중이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9시 23분 기준 7.67m다. 전날 한때 8.79m까지 오른 수위와 비교하면 1m 넘게 내려왔다. 다만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는 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집중 호우로 도로를 추가로 통제할 수 있으니 실시간 교통 상황을 예의 주시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경기·인천·서해5도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 폭우를 예보했다. 일부 비가 집중된 지역은 시간당 최대 12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