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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오늘부터 日징용기업 자산압류 효력 발생…전문가 "한·일 정상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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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보복조치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 검토"
전문가 "한일관계 개선은 결국 양국 정상이 나서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일제시대 한국인을 강제동원한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한국 법원의 압류명령 효력이 4일 0시부터 발생한다. 일본 정부의 추가 보복조치와 한국 정부의 맞대응이 예상돼 이미 악화된 한일관계 교착상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뉴스핌 기자와 만나 "일본 기업 자산 매각을 위한 법원의 압류 결정문 효력이 발생하더라도 일본의 항고 절차가 남아 있고 자산 현금화까지는 피고 의견 청취와 자산 감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일본의 보복조치가 뒤따르고 이에 대한 맞대응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피해자 권리와 한일 양국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열린 입장"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2.24 Kyodo/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부는 청와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시행할 수 있는 조치를 시나리오 별로 가정하고, 이에 대한 상응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추가 보복조치와 한국 정부 맞대응 카드는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보복 조치로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 강화 ▲주한 일본대사 일시 소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한국으로의 송금 규제 등 금융제재 ▲일본 내 한국기업의 자산 압류 등이 거론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요미우리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정부의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에 대비해) 정부는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정부가 실제로 2차 보복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비자 발급 제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질적 효과가 없고, 금융제재는 자국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한국 정부는 지난해 7월 1차 수출규제 조치에 이은 일본의 2차 보복 조치가현실화될 경우 즉각 맞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비자 발급 요건 강화나 관세 인상 등의 문제에는 상호주의 원칙이 대응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제재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해서도 국내 외환보유액(6월말 기준 4100억달러)과 한미 통화스와프(600억달러) 연장,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및 수입처 다변화 등을 통해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4일 연장 기한이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의 대응조치도 고민중이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징용 피해자 4명이 일제시대 강제동원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손해배상 청구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 배상할 것을 선고했다. 일본제철이 배상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원고 측은 같은 해 12월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한국 내 합작법인인 PNR 주식 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1월 PNR 주식 8만1075주(액면가 5000원 환산으로 약 4억원)의 압류를 결정했고, 원고 측은 작년 5월 해당 자산의 매각도 신청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문을 일본제철에 송달하지 않았다. 이에 포항지원은 지난 6월 1일 관련 서류의 공시송달 절차를 개시했다. 공시송달이란 소송 상대방이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응하지 않는 경우 관보 등에 게재해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에 따른 채권압류 명령의 효력이 이날 0시부터 발생한다.

법원은 이후 압류 재산을 처분해 현금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으나 주식 매각에 앞서 감정평가, 채무자 심문 등 절차 등이 필요해 실제 현금화는 빠르면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보복조치나 맞대응에 앞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일본제철이 징용 피해자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일본 기업은 배상할 의무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전문가 "한일관계 개선은 문 대통령·아베 총리 의지의 문제"

외교부는 강제징용 손해배상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국장급 실무회의를 통해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하지만 양국 정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실무급 차원의 협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일본 전문가는 "한·일 간 역사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이슈이지 외교부 국장급 수준의 실무협의로는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 상대국이 자국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고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제동원 진상규명위원회 등의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웃국가인 한국과 일본 정상이 껄끄럽더라도 무조건 만나 과거사 문제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국익을 위해 정치적·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러나 그동안 양국 정상이 해온 발언이나 입장 등을 보면 한일관계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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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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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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