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노숙자·출소자가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우선대상자? 靑 게시판도 불 났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7:48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7:48

서울시, 논란 커지자 급히 공고문에서 내용 삭제..."우선 선발 않겠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서울시가 노숙자와 출소자를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급히 방침을 바꿨지만, 해당 내용을 비판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1만명 넘게 동의하며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에 범죄자 등의 우선선별 공고를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게시된지 하루도 안 돼 1만4000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자신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엄마로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23일 서울청년포털에 게시된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언급하며 "이 사업의 우선 대상자로 노숙자와 출소자가 선정됐다"며 "이 공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지도, 발열 검사, 생활지도 지원 등을 하는 학교생활지원 일자리를 모집하는 공고에서 "취업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를 우선 선발한다"고 명시했다.

지난 23일 서울청년포털에 게시된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 일부분. 서울시는 논란이 되자 "취업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우선 선발 방침을 취소했다. [사진=서울청년포털 캡처]

여기서 취업취약계층이란 ▲저소득층과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위기청소년 ▲여성가장 ▲성매매 피해자 ▲한부모가족 지원법 보호대상자 ▲갱생보호대상자 ▲수형자로서 출소 6개월 미만자 ▲노숙자 등이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을 대하는 업무인 일자리 우선 선발대상자에 위기청소년, 갱생보호대상자, 출소자, 노숙자 등이 포함돼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와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이날 공고문에서 "취업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를 우선선발하겠다"는 내용을 급히 삭제했다. 그리고 "우선 선발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 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체 정원의 1.1배수인 2860명을 랜덤으로 추첨한 뒤 면접 대상자가 되면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겠다는 서울시의 기존 방침은 전면 취소됐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