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돗물 유충 예방' 민관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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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시청사.[사진=고양시] 2020.07.29 lkh@newspim.com |
지금까지 고양시는 8건의 유충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나방파리 유충 및 민달팽이로, 수돗물이 아닌 화장실 배수구에서 발생해 유입된 것으로 판명됐다.
시는 발견된 유충이 정수장이 아닌 가정의 하수구 등에서 서식하던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동주택 저수조의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상하수도, 생물 및 주택관리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한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이달 30일까지 이틀 간 급수시설의 관리가 취약한 오래된 공동주택 등 6개 단지를 샘플링(sampling)하고 점검해 사례별 급수시설 점검 및 관리 매뉴얼을 제작, 공동주택 단지에 배포하고 모든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급수시설 관리실태를 확대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 제도의 문제점도 적극 발굴하여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7일 유충 발생 등에 대비해 신속민원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고양정수장 등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고양시 정수장과 배수지에서는 유충 발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