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울산 태화강 왜가리 '부화에서 이소(離巢)' 첫 관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태화강 철새 생태원' 내 왜가리 2마리가 부화한 지 67일 만에 둥지를 떠나 세상 속으로 들어간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처음으로 관찰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철새 생태원' 내 설치된 관찰 카메라(CCTV)를 통해 매년 백로 번식 과정 활동을 추적 관찰하던 중 올해 처음으로 '왜가리' 새끼의 부화에서 이소(離巢, 새의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는 일)까지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중백로 부화 육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울산 태화강 철새 생태원 내 외가리가 부화해 둥지를 떠나고 있다.[사진=울산시] 2020.07.24 ndh4000@newspim.com

시는 태화강을 가장 먼저 찾는 왜가리를 지난 2월 26일부터 짝짓기와 둥지 만들기, 산란과 부화, 육추(育雛, 알에서 깐 새끼를 키움) 과정을 살폈으나 몇 차례 실패했다. 지난 4월 28일, 마침내 2개 알을 산란(産卵)하고 포란(抱卵) 둥지를 발견해 관찰을 시작했다.

이 왜가리 쌍이 암·수 교대로 품으면서 알을 굴리는 등 정성을 쏟은 결과, 5월 8일 오전 6시 55분 경 첫 번째 알이 부화했다. 10여분 뒤 암컷이 다시 알을 품어 7시 47분께 두 번째 알에서 젖은 솜털을 가진 생명이 태어났다.

왜가리는 산란 후 25일에서 28일경 부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4월 2일에서 4일 사이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어미 새는 알 껍데기를 버리고 오전 8시 37분, 첫 먹이로 작은 물고기(망둑 종류로 추정)를 먹이기 시작했다. 새끼들이 부리로 자르지 못하자 어미 새가 잡아주기도 했다.

왜가리 부부새는 협력해 새끼를 돌보고 먹이 활동을 교대로 했으며 수컷이 둥지 보수를 위해 나뭇가지를 물어 오고 암컷은 둥지 보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부화한 지 4주가 지나면서(5월 29일) 부리와 날개, 다리가 어미 새만큼 성장했다. 새들이 자라면서 먹이는 큰 물고기가 많았고 간격이 짧아졌다. 부리로 빨리 달라고 어미 새 부리를 물고 늘어지거나 형제끼리 먹이를 두고 양쪽에서 무는 등 먹이 경쟁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둥지를 떠날 때가 되면서 둥지 안에서 날개를 펼치거나 높은 곳으로 이동해서 날개 짓을 연습했다 지난 6일 이후로 첫 번째 왜가리는 낮 시간 동안 다른 곳으로 갔다가 밤에 숙소로 둥지를 찾았다. 어미 새는 하루에 한번 정도씩 먹이 주러 둥지를 찾았다.

지난 10일 이후 첫 번째 새끼 왜가리는 둥지를 찾아오지 않았다. 둘째 왜가리는 부화한 지 67일 만인 13일 오전 10시 2분 둥지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왜가리( Ardea cinerea), grey heron)는 왜가리과 중 가장 큰 종이다. 몸길이 90~100cm로 중대백로보다 크고 대백로보다 작다. 2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3∼ 5개 알을 낳고 25~28일 동안 품은 뒤 부화하고 암수가 교대로 기르는데 50~55일 이후 이소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번에는 이를 넘겨 떠났다.

먹이는 어류, 개구리, 뱀, 들쥐, 새우, 곤충, 작은새 등이다. 태화강 대숲을 찾는 백로류 중 가장 큰 새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대숲을 찾아 번식하는 백로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을 이어가고 관찰된 자료를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며 "태화강 대숲에는 7종 8000여 마리 백로류들이 찾고 있어 태화강과 울산 연안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재 가능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